안녕하세요, 허쓸러 씨 입니다.
오늘은 에피소드 24탄 - 곽정은의 초라했던 서른 살을 떠올리게 한 고민녀의 SOS사연 (feat.가스라이팅)
요약 정리 내용을 공유할게요.
곽정은 언니가 보기엔 이 사연 전형적인 언어학대, 가스라이팅 사연이라고 하시는데.
함께 살펴 볼까요?
3살 연하의 남친과 800일째 만나고 있는 사연자. 남자친구가 만난지 1년반 정도가 되었을 때 프로포즈를 함. 프로포즈를 받고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낌.
하지만 이렇게 자주 싸우는 남자친구와 결혼하고 후회할까 걱정이 됨.
어떤 행동에 대해 서운하다고 좀 고쳐줬으면 한다고 얘기하면 불같이 화를 낸다. 보통 이런 요청은 남친의 분노와 싸움으로 마무리.
주말에 사연자의 자취집에서 데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이 손님이라면서 식사를 하고 나서 치우는 걸 강요하지 말라고 합니다. 손님으로 온 본인이 꼭 치우는 것을 봐야겠냐며.
그렇게 언쟁이 오가다 보면 복수할거다, 치사하다, 정떨어진다 등 심한 말을 내뱉는 남자친구.
곽정은 언니가 보았을 때 이건 말투 사연이 아니라고 해요. 사연자는 지금 본인을 배우자감으로 인정해주고 프로포즈를 한 남자이기 때문에 현재 남자친구와의 문제를 '말투' 문제로 축소화 시킨 것이다.
이 분은 자신에게 헌신하고 모든 것을 내어주는 남자의 사랑을 원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이런 목마름을 채워준 남자와의 관계를 쉽게 끝내기 어렵다. 게다가 30대가 되어 약간의 조급함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에 매몰 비용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가사를 미루거나 이런 심한 말을 하는 것은 결혼 이후에도 똑같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둘 다 똑같이 일을 하고 돌아왔지만 이런식으로 가사를 미룰 가능성이 높다. "나 어제 너무 피곤했던거 알잖아. 가사가 좀 더 익숙한 사람이 좀 하는거 어때?"
그런 일을 겪어도 괜찮을 만큼 사랑한다면 결혼해도 좋다.
곽정은 언니가 사연자에게 말하고 싶은 포인트
내가 만약에 지금 24살이어도 이걸 감당하면서 결혼을 하려고 할까?
혹시나 나이나 지금까지 함께해 온 시간이 아까워서 이런 결정을 내리고 있는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인총평
누구나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감싸줄 수 없는 단점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에 따라서 그 기준은 다르겠지만요. 같은 삼십대로서 이성을 만날 때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그래서 더욱 공감되는데요. 저도 한번 생각해 봐야겠어요. 현재 나의 관계를 내가 20대초중반이라면 과연 이어나갈지?
-오늘도 감사하게 듣고 요악했습니다. 피와 뼈가 되는 에피소드-
*출처: 곽정은의 사생활 유투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