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딥디크 탐다오,우디한 향에 처음 입문하는 여성에게 추천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우디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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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TALK

딥디크 탐다오,우디한 향에 처음 입문하는 여성에게 추천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우디향수

출처: 딥디크파리 공식 홈페이지

딥디크 탐다오, 이름부터 뭔가 중후한 이 향수! 저는 딥디크 탐다오로 제대로 처음 우디향에 입문하게 됐어요.

우디향은 남자들이나 뿌리는 향이라고 생각했고. 우디향을 뿌리는 여자는 뭐랄까 테크로 치면 too early adopter같은 느낌이었는데. 딥디크 탐타오가 제 편견을 바꿔주었어요.

우디향이 이렇게 따뜻하고 부드러울 수 있구나. 처음에는 로즈향이 메인 어코드인줄 알았는데.

여러번 맡다보니 확실히 우디계열의 향수가 맞더라구요. 로즈향이 참 잡기 어렵고, 잡내 없는 로즈 향료가 매우 비싼 것으로 알고 있는데. 탐다오의 로즈향이 그래요.

약간 습기찬 우거진 숲풀에 탐다오라는 나무 주변에만 밑둥이에 붉게 무르익은 장미가 만개해 있는 느낌?

근데 로즈의 느낌이 막 화사하고, 블루밍하는 느낌은 아니에요.

우아하고 부드럽고 따뜻해요.

탐다오

플로럴 우디 머스크

탑노트

이탈리안 사이프레스/미르틀/로즈

미들노트

샌달우드/시더우드

베이스노트

로즈우드/스파이스/앰버/화이트머스크

메인 어코드 (향 노트가 종합적으로 어우려져 맡았을 때 느껴지는 향 계열, 강도순으로 나열)

우디>아로마틱>파우더리>웜스파이스

오! 정보를 찾다보니 재미있는 조향의 영감 소스를 알게 됐는데. 향하고 무척이나 잘 어울리네요.

탐다오는 베트남의 한 지역 이름이고요. 조향한 영감의 원천은 아래와 같아요.

"인도차이나의 성스러운 숲과 사찰에서 태우던 샌달우드의 벨베티하고 밀키한 향의 기억. 딥디크의 창시자 중의 하나인 Yves Coueslant는 사이프레스와 미르틀로 식혀진?(다듬어진?) 어렸을적의 샌달우드의 향을 잊지 못한다."

(자체 번역 어색함주읰ㅋㅋ)

"A memory from the holy forests of Indochina, and the velvety, milky scent of sandalwood burned in temples. Yves Coueslant, one of diptyque’s founders, has never forgotten this fragrance from his childhood illustrated by sandalwood from Mysore cooled by vibrant cypress and myrtle."

출처: dyqtique paris 국제 공식홈페이지

개인적으로 우디향을 세련되고 매치하시는 여성분들 참 멋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여성스러운 화이트 플로럴을 좋아하는 아직... 향편식 어른이...)

제가 샘플이나 착향이 아니라 본통으로 구매하고 싶은 첫 우디 향 중에 하나에요 (요즘 이솝 로즈와 고민중... 이솝 로즈도 매력 오짐...ㅎㅎ)

쌀쌀해지는 요즘 초겨울 날씨에 매우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지속력은 우디치곤 낫배드입니다.

지속력

★★★★☆

※위의 후기는 어디까지나 개인적 후기이며, 향 노트 관련 정보는 fragrantica.com을 참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