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이레도 플로럴 향 중 라튤립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인플로렌스 향을 소개해 볼까 해요.
"꽃집향"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향.
바이레도의 플로럴 계열 향수는 텁텁하고 무거운 느낌없이 가볍고 청아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 중에 최고봉은 역시 인플로렌스인 것 같아요.
그도 그럴 것이 향 노트가 정말 특이해요.
[향 리뷰]
탑노트 · 로즈/핑크프리지아
미들노트 · 매그놀리아/은방울꽃
베이스노트 · 자스민
메인 어코드
은방울꽃>핑크프리지아>매그놀리아
(은방울꽃... 사랑해요... 청초해....♥)
이 향은 신기하게도 탑부터 베이스 노트까지 모~~오두 플로럴 노트에요.
보통 플로럴 계열의 향수더라도 베이스에 우디 노트, 앰버 등의 잡아줄 수 있는 무게감 있는 향들을 넣어주는데.
아래와 같이 베이스노트에도 플로럴 노트인 자스민이 들어 있어요
그래서 이 향 맡으면 농축된 듯한 진한 꽃향기가 나지 않아요.
꽃 집에 문을 열었을 때, 꽃 시장에서 갓 받아온 신선한 꽃들이 발랄하게 향을 뿜뿜하는 느낌이에요.
[지속력]
다만... 다만... 지속은... 별다섯개에서 1.5개? 드려요.
공병에 넣어다니면서 식사 시간때 마다 뿌려야 집에 놀아왔을 때 잔향을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
[추천]
언제도 뿌려도 좋겠으나 가볍고 발랄한 향의 무드때문에 S/S 시즌에 좀 더 추천드려요.
특히 날이 따뜻해 지고 벚꽃 필 무렵 플로럴 원피스에 매치하면 제격이에요.
머리 아픈 답답한 없이 청아하고 싱그러운 플로럴 향수를 찾으신다면 강력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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